미국 주식 시황 34

예상치와 부합한 CPI 6% 발표. FedWatch는 0.25BP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금일 저녁 9시 30분경 발표된 CPI는 예측치와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만 0.1% 올랐는데, 운송비와 주거비를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는 꺾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발생한 SVB 은행 파산 사태에 시장 참여자들은 계속 혼란스러워 하고있고 공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금리 인상이 단행되는데에 무리가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한 심리가 반영된 FedWatch의 예상은 0.25BP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6%대의 CPI도 대단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나갈지 연준의 스탠스가 궁금해지네요. 돈을 너무 많이 풀어왔던 지난 날의 부작용들이 한꺼번에 터지는 것은 아닐지... 다소 걱정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

60% 떨어진 은행주, 이유를 알아보자.

지난 밤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은행 주 리스크가 부각 되었는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SVB 파이낸셜 -60.4% 기록적 하락.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의 주가가 60% 넘게 하락함.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SVB는 스타트업들에게서 주로 예금을 받는데,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고 침체 우려도 커지면서 새로 들어오는 예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SVB는 갖고 있던 채권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채권 가격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였던 것인데요. 지난해부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채권의 가격은 폭락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SVB는 비싼 값에 산 채권을 다시 헐값에 매도하게 되면서 약 18..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 나스닥 4.4% 폭등, 파월 발언 요약 코멘트 정리.

[Powell 핵심 코멘트와 함의] ✔️12월 금리인상폭은 줄여줄 것(50bps? 25bps?) =지금이 주가 바닥권은 맞아 ✔️그러나 내년에도 금리는 계속 조금씩이라도 올리긴 해야함 =그러나 V급반등은 없어 ✔️우리는 시장 쇼크 원하지 않음 =여기서 추가 급락을 원하지는 않아 •금리인상 속도조절은 12월 FOMC에서 시작 •과잉긴축을 원하지 않지만, 금리인하는 당분간 없을 것 •금리 Terminal Rate은 9월 FOMC 예상치(4.5%~4.75%) 보다는 높을 것 •현재의 경제성장은 장기추세를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꽤 오랫동안 유지되어야함 •CPI 최대 핵심 변수인 주거비는 내년중 하락하기 시작 할 것 (☑️이미 주택경기는 꺽였지만, Data반영의 래깅으로 CPI 본격 영향은 내년 중 시작) •매..

나이키 떡락 이유. (재고가 쌓인다)

나이키가 어제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을 보였지만 그러나 총이익이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총마진은 44.3%를 기록했습니다. 마진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매출의 부진함입니다. 중국 총매출은 16%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재고인데요. 북미의 창고에서 재고가 남아 가격 인하로 판매하였습니다. 올해 말까지 계속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마진율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애플, 자사주 매입 등을 위해 55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글로벌 시가총액 1등 기업 애플! 적금처럼 틈날때마다 조금씩 사모으는 분들도 많은 종목이죠. 그런데 단순히 '시가총액이 크다'는 것만으로는 애플의 매력을 전부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 최근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소식입니다. 바로, 자사주 매입 등을 위해 5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것인데요. 이 소식이 어떻게 애플에 호재가 될 수 있었냐면 바로 '애플의 큰 손은 애플'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2012년부터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여왔습니다. 매입한 액수만 5천억 달러가 넘을 정도인데요.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보다도 큰 돈이고, 테슬라가 상장 이후 지금까지 썼던 모든 투자금의 10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게다가 애플은 이렇게 사들인 주식을 대부분 소각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시장이 반기는 이유 1. ..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예상치 상회

미국에서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9.1%로 집계되었으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했으나 인플레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네요. CORE CPI(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예상치를 상회합니다. *CORE CPI는 식료품 및 에너지 Price를 제외한 물가지수 입니다. 다행히 시장에서 투매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은 다음 금리 인상을 100BP를 높은 확률로 지지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에서 올해 미국은 약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것(마일드 리세션)을 언급했네요.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테슬라(TSLA)는 인원 3~3.5% 감축,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인원의 1% 감축, 넷플릭스 및 오라클 등등 많은 기업들이 직원 감축을 시행합니다. 한국 기업들도 6월 사..

워렌 버핏 옥시덴탈 1200만주 추가 매수!

워렌 버핏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미국 정유회사)의 주식 1200만주를 추가 매수 했다는 소식입니다. 버핏옹... 그는 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종전의 기미도 요원하고, 러시아와 서방국들도 한동안은 계속 냉전의 분위기일것 같습니다. 침체가 오더라도 당장에 원유 소비가 줄어들 것 같진 않아서 고유가가 이어질 것 같긴 합니다... 최근 정유회사들의 정제마진이 많이 감소했다고 하는데, 이런 고유가가 이어진다면 정유회사들은 끄떡 없을 것 같습니다. 버핏은 고유가에 베팅하는듯 하네요. 시장 분위기가 혼조세이지만 버핏의 투자방식은 정말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네요. 시간이 지나면 버핏의 생각을 알 수 있겠죠. 투자의 거장 버핏이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넷플릭스 주가... 왜 하락 했을까? 실적 리뷰와 분석 (컨퍼런스 콜) feat. 빌 에크먼 손절

간밤에 넷플릭스의 주가가 폭락을 했습니다. 지난 번 성장성 둔화로 인한 폭락에 이어 두 번째 폭락인데요.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한 번 분석해보겠습니다. 1. 구독자 20만명 감소 넷플리스의 구독자 추이를 보면 꾸준히 잘 성장하다가 최근들어 성장성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OTT사업의 특성상 무한히 성장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실적발표에서 구독자 20만명의 감소는 크나큰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러시아 구독자 70만명이 감소하여 사실상 50만명이 증가한 셈이지만, 넷플릭스와 월가의 예상치는 250만~270만 정도의 구독자 증가를 예측했었기 때문에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결과입니다. 2. 넷플릭스는 1억 가구가 암호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전 세계적인 단속을 시사 넷플릭스는 1..

2022년 3월 증시 캘린더 확인하세요 ! (Feat. 토스증권)

다사다난한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부디 평화롭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은 전쟁이고 저희는 일단 주요 일정들을 체크해 봐야겠죠? 이번에 토스증권에서 3월 캘린더를 제공해주어서 기쁜 마음으로 다운 받았습니다. ㅎㅎ 바로 포스팅으로 여러분들께 공유합니다! 15-16일이 가장 중요한 FOMC 회의가 있네요! 전쟁 리스크 때문에 금리인상을 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워진 분위기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위 일정들은 주의깊게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2.2.11 미국증시 시황, 인플레 예상치 상회로 시장 급락!

안녕하세요 건쌤입니다. 현지시간 기준 미국 시장은 오전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잘 버티다가, 오후부터 급락을 맞이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지수가 7.5% 상승을 보이며 예상치를 상회하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인지 보여주는 단서로 보고서에 집중했습니다.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2%를 넘어섰고, 단기 수익률도 급격히 상회했습니다. 다우: -1.472% S&P500: -1.812% 나스닥: -2.103% 미국 단기 채권의 금리는 상승하고 중 장기채권은 상승하였습니다.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국제유가는 상승 암호화폐는 하락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3,000건으로 예상치 230,000건을 밑돌았습니다. 씨티그룹의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