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발행된 하이투자증권의 리포트를 요약하면서 분석해보음.
한국 조선업의 점유율은 계속 증가중.
LNG선박의 발주는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봄.
이 부분은 예전 포스팅으로도 공유드린 적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FLNG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LNG 소모량은 계속 우상향 하고 있음.
LNG는 배로 실어날아야하는 원료인만큼 배도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2023.02.12 - [건쌤의 투자 종목 별 전망 및 소식/한국 조선] - 앞으로 가스의 시대가 열릴 것.
점유율은 계속 증가하고, 수주도 증가하였지만 되려 주가는 내려가서 저평가 되어있음.
사실 나도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수주액이 상당히 커서 실적에 기여하겠지만, 우리나라가 제조는 정말 잘해도 아직까지 설계에서 큰 강점을 드러내는 것 같지는 않기에... 개인적으로 삼성중공업이 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존재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플렌트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신다면 삼성중공업이 가장 경험이 많은 회사인 것은 맞음)
글을 쓰는 시점 기준 대우조선해양은 아무래도 기업결합 승인에 따른 기대감으로 많이 상승하여 PBR이 상당히 고평가의 영역으로 진입한 듯 하다. 하지만 나머지 조선주들은 개선되는 실적에 비해 사실 그다지 상승을 하지 못한 감이 있다.
인력난은 이제 예측 가능한 리스크라는 하이투자증권의 의견.
즉, 주식 시장에서 예측 가능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그리고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 상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납기는 무조건 맞추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빨리 빨리의 민족)
이 부분도 굉장히 흥미롭다. 전 세계 조선소가 줄어든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현재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 필요한 배 숫자는 늘어났음에도 만들 수 있는 조선소의 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조선 산업을 공부해보면 조선이라고 하는 산업이 정말로 난이도가 높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 듯 하다.
불황기가 길었던만큼 버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LNG운반선의 장기 호황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기다리는 탱커는 시간 싸움인 듯 하다. 곧 나올 친환경 규제는 발주의 추진력을 돋음할 것.
컨테이너선 또한 대규모 발주된 이후 잠잠해보이지만 드문드문 발주가 나오고 있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지 못하는 선박들의 교체 수요는 언제든 터질 수 있다.
금리 인상과 미국 은행들의 연쇄 파산, 끝나지 않는 러-우 전쟁과 회복되지 않는 공급망,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환경은 정말 혼란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선주들이 마음껏 발주하지 못하는 것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이런 매크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기수주에 비해 저평가.
여기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용접의 자동화 등으로 어느정도 보완도 되고 있는 듯 하다.
인력 감소세가 둔화 된다는 좋은 소식. 확실히 최근에 채용도 계속 하고있고 임금도 조금이나마 상승을 하다보니 충원이 되고 있는 듯 하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임금의 상승은 좋지 않은 것이 맞지만 조선 산업만큼은... 좀 올려줬음 한다.
(근 10여년간 사실상 임금이 삭감 당해온 지표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
배를 만들어야 돈을 벌지. 결국 사업도 사람이 있어야 돌아간다.
급여 인상해서 납기를 맞추는 것이 덜 손해보는 선택이 될 것이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투입이 이루어지는 중.
한국 젊은 층들은 조선소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사실 나라도 조선업에 근무는 안할 것 같긴 하다.)
중국 리스크는 그다지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는 의견.
나도 이 부분은 동의한다. (중국 LNG 운반선 건조 제발 망해라 제발 망해라 ^^)
역시 자국발주의 비율이 무척이나 높다.
결국 선주들은 여전히 한국을 선호한다.
낄낄.
탱커 시황을 살펴보자.
리포트에서 요약을 잘 해주었다. LNG는 확실하고 이제 기다리는 것은 탱커.
탱커선박이 부족하다.
이 한 마디로 정리 가능.
규제가 어떻게 발표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 선주들도 기다리는 듯 하다.
교체가 되기 시작한다면 이번 사이클은 아주 길다.
LNG 운반선도 지속적으로 건조해야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이지 긴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다.
컨테이너를 살펴보면 환경 규제에 엄청 민감한 선종이다.
겉으로 보면 LNG운반선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런 컨테이너선이라니 새삼 신기하다.
친환경 선박의 느낌이 물씬 나는 듯.
소매품 위주의 컨테이너선은 속도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음.
마지막으로 규제를 살펴보자.
그러나 감속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감속은 미봉책에 불과하므로 선박을 반드시 교체 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LNG가 정해진 답이다. LNG는 원유에 비해 CO2 배출량이 20% 이상 적다.
아직까지 메탄올 추진 만으로 해상 물동을 소화하기엔 무리수이다.
그러나 지금 나온 컨테이너 수주가 심지어 교체수요가 아니라는 것.
정말로 규제가 강하게 발표가 되었을때는 교체 발주 수요가 더 터질 수 있다.
답은 정해져있다.
이상 분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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