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오미크론 신종 변이가 일주일만에 아프리카와 유럽에 이어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에 파죽지세로 번지는 양상이다.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을 딛고 강한 반등을 시도했으나 캘리포니아에서 미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S&P 500 지수는 이틀간 3.1% 빠져 작년 10월래 최악의 매도세를 경험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의 변동성은 1월래 고점 부근으로 급등해 향후 30일에 걸쳐 VIX가 높은 수준에서 머물며 크게 요동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1.75%로 1월래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OPEC+가 이틀간의 장관급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유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WTI)는 한때 5% 가량 반등했지만 오미크론 공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