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님의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만남에 대한 강연을 들으러 갔다.
강연을 가기 전 일찍이 만난 제자 녀석과 함께 KFC를 방문.
KFC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다기에 사주었다. ㅎㅎ
KFC는 치킨이 국룰이지... 너무 맛있어.
창원 시티세븐 주차장 너무 복잡해서 자동차를 어디 주차했는지 못찾아가지고 ... 한 30분을 헤메었다.
같이 뛰어다닌 학생한테 미안함 ㅜ_ㅜ
다행히 강연에는 늦지 않았다. (1분 남기고 도착함)
미적분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탄했다.
그러던 와중 시작된 문제 풀이;;
교수님 빡쌔요
조건을 너무 적게주고 구하라고 하셔서 갸우뚱 했는데, 결국 3가지 경우의 수를 다 구하는거였음.
(처음부터 조건을 제시해 달라고요)
생체 시계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아주 흥미로웠고 신기했다.
직관적으로 빛으로 생체 시간을 느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어떤 선생님께서도 빛이라고 대답하셨음.
그러나 빛은 버튼의 역할만 할뿐 결국 빛이 없는 동굴속에서도 일정한 주기의 생체 리듬을 보이더라는 것!
학구열이 불타오르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 집가서 생물학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생물학자들이 오로지 실험에 매진할 때 프로그래밍과 숫자로 실험 결과를 예측해버리는 시스템이 있었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사실 학부시절 교수님들께 수업을 들을때도 수학이 활용된다는 느낌을 거의 받은 적이 없어서 이과에서 뭣하러 그렇게 힘들게 미적분과 확통, 기하까지 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로 그 의문이 해소된 것 같다.
역시 소통이 잘 되야지!
사회생활 해보면 소통 안되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음...
교수님 또한 잘 아시는 듯. ^^;;
마무리.
Q&A도 아주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인상에서 묻어나오는 인품이 돋보이셨다.
틈틈히 취미삼아 수학 공부도 끄적여봐야지...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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