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황

모더나 폭락, 화이자 급등! 이유가 뭘까?

건쌤 2021. 12. 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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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국장: 악재 끝, 상승 시작?

 

※ 다우존스 +0.74%

※ 나스닥 +1.18%

※ S&P500 1.02%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와 백신 소식이 상승세를 견인했어요.

 

주목할 섹터는?

이날 S&P500 지수의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어요.

 

다우존스 지수 30개 종목에서는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1.9% 상승했어요.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어요. 특히 애플은 투자은행 시티의 목표가 상승(170달러>200) 달러가 호재로 작용한 모습입니다.

 

※ 구글 +2.0%

※ 마이크로소프트 +1.8%

※ 애플 +1.5%

※ 엔비디아 +1.1%

※ 아마존 +0.3%

 

①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화이자 1등!

치료제 1등 회사 화이자

22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익품의약국(FDA)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위급한 환자에게 우선 투약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어요. 알약의 이름은 팍스 로비드(PAXLOVID)입니다.

 

알버트 볼라 화이자 회장은 "이 획기적인 치료법은 입원과 사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어요. 먹는 치료제로 미국의 의료 인력 및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거죠.

 

화이자는 알약 공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예요. 이미 지난 11월 미국 정부와 1,000만 명분의 팍스 로비드 치료제 공급을 위한 합의를 마쳤거든요.

 

백신과 더불어 치료제는 팬데믹에 대응하는 필수 요소예요. 특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더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 간절한 상황이죠.

 

팍스 로비드는 얼마나 효과가 좋을까요?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 파그로비드를 복용한 성인의 코로나 관련 입원 혹은 사망 위험이 기존보다 8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FDA는 이런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긴급 승인을 내린 거죠.

 

우리나라 식약처 역시 팍스로비드 긴급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② 테슬라 급등, 머스크가 뭐라고 했길래?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며, '천슬라'로 복귀했습니다. 이번 급등 배경에는 이론 머스크의 지분 매각 관련 발언이 있었어요.

 

21일 발언: "권리를 행사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포함하더라도 10%에 이를 만큼의 충분한 주식을 팔았다" (풍자 웹사이트 '바빌론 비'와의 인터뷰)

 

머스크의 지분 매각 소식은 때마다 주가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지분 매각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머스크 발언에  안심한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모습이에요.

 

하지만 22일 머스크는 또다시 새로운 발언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어요.

 

22일 발언: 지분 매각이 끝났냐는 질문에 "1Ob*매각이 끝난 것으로 가정한다"라고 답 (트위터)

 

머스크의 행보는 테슬라의 주가에 큰 영향을 끼쳐왔어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지분 매각 발언(11/6)을 하고, 매각이 완료됐다는 인터뷰를 할 때까지 테슬라 주가는 22.6% 떨어졌죠. 이번 발언의 진의에 대해 관심이 모이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③ 핀테크 VS 빅 테크, 누구 손 들어줄까?

 

빅테크 결제 서비스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대요.

 

지난 10월 소비자금융 보호국(CFPB)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페이팔에 결제 시스템과 관련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장 리나 칸 또한 21일(현지시간) 이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어요.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결제 서비스는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 결제)이에요.

 

BNPL은 물건을 먼저 구매한 뒤 대금을 무이자로 나눠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죠.

BNPL 서비스 제공업체는 상품이 팔릴 때마다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상품 판매 업체는 주문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BNPL은 차세대 결제 모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BNPL 모델로 유명한 스타트업은 어펌 홀딩스(Affirm), 애프터 페이(Afterpay), 클라르나(Klarna)등이 있습니다.

 

FTC는 페이팔과 같은 빅 테크가 결제 서비스 부문까지 진입하는 것이 핀테크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이와 관련해서 칸 의장은 세 가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1. 빅 테크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데이터와 기술을 악용해, 시장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2. 핀테크 부문에서 빅테크 알고리즘 활용이 차별과 편견, 투명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3. 이미 많은 부문에 진출해 있는 빅테크 기업이 결제와 인증 서비스까지 제공했을 때 실패한다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CFPB와 FTC의 개입이 핀테크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되네요.

 

이런 소식도 놓치지 마요!

#경제지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어요. 오늘 3분기(7-9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 분기 대비 2.3%였습니다.

 

직전 분기 성장률인 6.7%에 비하면 성장세가 둔화된 셈이지만, 기대를 상회했다는 게 긍정적이에요.

 

또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115.8로 집계되며, 11월 기록한 111.9와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0.0을 웃돌았습니다.

 

 

#오미크론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과 같은 전면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더불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긴급 승인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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