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테마 별 종목 분석/부동산 리츠(REITs)

미국 통신 리츠 1위! 10년 간 배당재투자 누적 수익률 580% 아메리칸타워 (AMT)

건쌤 2021. 12. 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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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미국 통신 리츠 1위인 아메리칸타워(AMT)입니다.

이 주식의 매력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먼저 기업개요부터 쭉 살펴봅시다.

1년 누적 수익률 24%와 1.8%의 배당률

아메리칸타워(AMT)는 1998년 미국 라디오 방송사 아메리칸 라디오 시스템즈로부터 분리 상장한 글로벌 최대 통신 인프라 전문 리츠입니다. 시가총액은 1117억 달러(약 130조 원)로 글로벌 주식형 리츠 중 유일하게 100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말 기준 전 세계 19개 국가에서 18만 개의 통신 셀타워를 임대하고 있으며, 이 중 약 20%에 해당하는 4만 개는 미국에서 임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3만 개는 인도와 북아프리카, 남미와 같은 신흥국에 주로 분포되어 있어요. 주요 임차인은 AT&T, 버라이즌, T모바일과 같은 미국 대형 통신사와 영국 보다폰, 스페인 텔레포니카, 인도의 지오(JIO)와 같은 글로벌 통신사입니다.


연간 전체 임대 매출에서 미국 통신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합니다. 2019년 연간 매출액은 78억 달러(약 9조 300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단일 리츠로는 글로벌 최대 규모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AMT의 매출구성과 매출액


아메리칸타워의 비즈니스 모델은 중립형 통신 인프라 사업자로서 리스 계약을 통해 통신사들에게 통신 인프라, 즉 통신 타워를 임대해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내 설치된 15만 4000여 개의 통신타워 중 4만 개를 보유 및 임대하고 있어 미국 내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에 따라 개수는 지속 증가가 가능해 보입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기존에 통신사들이 자가 보유하고 있던 통신 타워를 인수해가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중립형 임대 사업자는 서로 경쟁 구도에 있는 여러 통신사의 통신장비를 하나의 타워에 동시에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을 경제적 이점으로 활용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여러 개의 통신사가 타워에 임차할 수 있는 구조인 만큼 통신타워 하나에 대한 이익 대비 비용이 통신사들이 직접 보유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줄어듭니다. 회사 측 공시 자료에 따르면 통신사가 타워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임대할 경우 타워 1대당 연간 약 2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타워의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미국 기준 3%로 고정되어 있으며, 계약 기간 또한 최초 10년 이상에서 이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자동 재계약되는 구조입니다. 미국과 신흥국에서 새로운 통신 타워를 인수 혹은 개발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확장성까지 갖춘 AMT입니다.

투자 부동산의 종류와 특징: 통신타워


통신 타워(Cell Tower)는 말 그대로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의 기본이 되는 부동산으로 크게 타워 부지와 타워 기둥, 타워 가동에 필요한 발전 시설, 통신장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워의 기둥과 타워 부지(토지), 발전시설은 아메리칸타워와 같은 임대 사업자의 소유이며 타워 쉘터나 안테나와 같은 통신장비는 통신사의 소유인 것이 일반적입니다. 타워 기둥의 높이는 15m에서 최대 60m까지 다양하며 타워의 높이가 더 높을수록 더 많은 통신장비들이 부착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타워의 장비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 타워 길이를 높이는 형태로 증축을 합니다.

땅 속에 묻혀 있는 광섬유 케이블은 타워 기둥 내부 공간을 통해 상단에 부착된 통신 안테나로 연결되는데, 이렇게 수신받은 네트워크를 통신 안테나가 휴대폰과 같은 무선장비에 무선으로 공급합니다. 통신 타워는 네크워크의 커버리지(무선통신 전파 반경)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인프라의 역할을 하는데, 미국 5G에서는 2.5GHz 이상의 중대역 밴드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주요 대역폭이 될 전망입니다.

통신타워는 사물인터넷이나 자율주행과 같은 4차 산업 시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동산이며, 통신사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대표적인 성장형 부동산에 속합니다.

투자 포인트 요약


(1) 5G 통신 인프라의 높은 장기 성장성
대형 통신사들은 2020년 하반기부터 5G의 핵심 대역폭인 중대역 밴드 경매와 참여와 함께 통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며, 중립형 통신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장기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2)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배당 성장률
AMT는 미국 리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연 20%의 주당 배당금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AMT의 2019년 FFO 배당성향(배당금/FFO)이 48%에 불과하기 때문인데, 미국 리츠의 FFO 배당성향이 평균적으로 80%에 달하는 만큼 AMT의 높은 배당 성장은 당분간 꾸준히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장형 리츠의 기업가치 상승이 배당금과 배당 재원의 성장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높은 배당 성장성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됩니다.

꾸준히 지급되는 배당금과 늘어나는 배당내역

(3) 높은 비즈니스 안정성
AMT의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다른 리츠 대비 높은 것은 아니지만, 10년 이상의 긴 최초 계약 기간과 연 3%의 임대료 상승률 고정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이러한 비즈니스의 안정성은 안정적인 배당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AMT는 안정적인 계약 구조를 바탕으로 미국과 신흥국에 모두 투자하기 때문에 꾸준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주가 흐름 및 향후 전망


AMT는 연 2%대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온 글로벌 1위 통신 인프라 리츠로 2010년부터 2020년 5월 말 현재까지의 배당 재투자를 감안한 누적 수익률은 579%를 기록 중이다. 과거 10년간의 누적 수익률을 연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연 20.2%에 달합니다. 이 중 AMT의 주가 상승을 통해 나타난 수익률은 연 18.5%였으며, 나머지 연 1.7%의 수익률은 AMT가 분기마다 지급하는 배당을 주식에 재투자했을 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AMT의 우상향 차트

즉 기업가치의 상승으로 나타난 수익률이 낮은 배당수익률을 압도해왔습니다.

AMT는 미국 내 4만 개의 통신 셀타워와 인도, 남미, 북아프리카 등에 13만 개 통신 셀타워를 부동산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통신 리츠입니다. 앞으로 나타날 미국 5G 투자와 신흥국 4G 투자에서 모두 수혜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대표적인 성장산업의 부동산을 보유한 아메리칸타워의 기업가치는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소개드린 AMT 어떠신가요?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했다면 어마어마한 누적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던 통신 리츠 1위 AMT였습니다.
신흥국 투자도 겸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전망도 너무 좋아보이네요!
단점이 없는게 단점이라요~

궁금하신 점 댓글로 남겨주세요.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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