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핏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시황 분석 포스팅입니다.
FOMC 회의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고밸류 테크주들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16일 산업별 흐름을 보면 금융과 소재는 각각 1,23%, 1.1%씩 상승했지만, 정보기술과 자유소비재는 각각 2.83%, 2.21%씩 하락하며 성장주는 내리고, 가치주는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들은 1위부터 10위(순위별로 테슬라, 엔비디아, TQQQ ETF, 루시드 그룹, 애플, SOXL (NYSE:SOXL) ETF, 마이크로소프트, 아이온큐, 로블록스, FNGU ETN)까지 모두 성장주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위인 테슬라 (NASDAQ:TSLA)는 약 14억 8천 8백달러 이상 순매수 결제금액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연준이 본격적인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성장주 매도에 나서 전장 대비 5.03% 하락한 926.92달러에 마감하며 한 달 사이 -15.46%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다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테슬라는 연초 대비 아직도 32% 급등한 상태입니다.
2위인 엔비디아(NASDAQ:NVDA)도 밸류에이션이 큰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16일 전장 대비 6.8% 하락한 283.87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10.38%나 하락했습니다. 또한 서학개미들이 주로 투자한 미국주식 종목 중 일부는 공매도 비중이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미국 공매도 분석 기관 네이키드 숏 리포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공매도 비중은 1개월 전인 11월 15일 45.89%였고, 최근 한 달 동안 40~45% 선을 유지했지만, 13일에는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위인 ProShares UltraPro QQQ (NASDAQ:TQQQ) ETF역시 전장 대비 7.63% 하락한 153.14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12.08% 빠지며 기술주가 받은 타격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4위인 루시드 (NASDAQ:LCID)은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상황인데요, 네이키드 숏 리포트에 따르면 13일 기준 루시드는 전체 거래량 3047만6894주 중 1978만5400주가 공매도 거래로, 루시드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64.9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서학개미들이 선호하는 테크주중 루시드처럼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경우 금리인상 여파에 대한 타격을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5위인 애플 (NASDAQ:AAPL)도 갓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전장 대비 3.93% 하락한 172.2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애플은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약 3555조원)에 가까워졌지만, 애플의 공매도 비중도 상당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출시 목표 등으로 여전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최근에 너무 급등한 주식들은 조정이 오길 기다렸다가 매수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동안 익숙했던 유동성의 힘이 사라지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의 확장은 어려울 것이며 무분별한 기술주 투자보다는 리밸런싱을 고려해야하는 시기가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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