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양 선생님께서 운영 중이신 하조대 해변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양양 선생님을 알게 된 후 제 투자 습관은 완전히 바뀌었고, 큰 수익과 동시에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인내심이 길러졌습니다. 그리고 올려주시는 인사이트들을 보면서 세상의 흐름을 읽는 법도 배웠고요.
감사한 마음에 약소하지만 선물과 손편지를 준비하여 강원도 양양까지 방문을 했습니다.
아드님과 통화하여 하조대 비치하우스를 예약하였고, 제 방문 의사를 밝히자 아쉽게도 선생님께서 태국으로 떠나시는 날짜라 뵙지는 못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으니 선물만 전해드리고 아름다운 하조대 해변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여행을 다녀왔네요.
그리고 아드님께서 정말 친절하셔서 한 10여 분간 즐겁게 담소도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숙소 내부 사진입니다. 다소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지만 작은 배려들이 세심하게 돋보이는 방이었습니다.
양양이 아무래도 강원도다보니 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은데 비교적 최근에 리모델링을 진행하셔서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고, 모든 방이 거리가 조금 있지만 하조대 해변이 보이는 오션뷰였습니다.
하조대 해변
비치하우스에서 걸어서 3~5분 정도면 하조대 해변이 나옵니다.
정말 깨끗한 바다였고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었네요. 꼭 해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이트 샌드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모래성도 쌓고 무엇보다 서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해변이 아주 활기찬 느낌이었습니다.
하조대 해변가 도로변에 보면 오대양 수산 회센터가 있습니다. 아마 가서 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텐데요.
저는 물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회덮밥을 시켰습니다.
회 양은 많은 편이었고, 음식이 정갈하게 나와서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15,000원이었네요. 관광지라 그런지... 다소 모든 메뉴들이 비쌌습니다.
모둠회는 (소) 기준 7만 원부터였고, 대게는 1kg에 13만 원이더군요. 가격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휴휴암
양양 선생님의 추천 관광지 휴휴암을 방문했습니다. 평소 사찰을 좋아하기에 기대되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웅장한 부처상들을 마주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았습니다.
불교와 무속신앙이 합쳐져 있는 듯한 문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용왕과 부처가 함께 모셔져 있어서 참 멋있고 이색적인 느낌도 받았네요.
휴휴암을 산책하시다 보면 이런 큰 바위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바다와 매우 인접해있어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도 많이 찍고 주변에 갈매기가 많아 가까이에서 갈매기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참고! 휴휴암은 입구 근처에 주차하셔도 되고 입구에서 오르막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작은 주차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주차하기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조대 비치 하우스 전경
1층엔 카페와 서핑 강습이 가능하고, 야외 바베큐장도 있습니다.
세 번째 사진에 예쁜 조명이 있는 곳이 바베큐장입니다. 가족단위로 모여놀기도 참 좋아 보였네요.
숙소로 돌아와서 혼자 회에 맥주 한 캔을 걸쳤네요. ㅎㅎㅎㅎ
너무 피곤해서 차마 소주를 먹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경남에서 강원도까지 운전하느라... 상당히 지쳐있었습니다.)
모둠회는 낮에 먹었던 오대양 수산에서 5만 원 치 포장해왔습니다.
포장 회는 (소) 50,000원 (대) 70,000원이었습니다.
그나마 매장에서 식사하는 것보다는 싸서 좋았네요. 회의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은 보장하는 오대양 수산! (가격은... 양양 일대가 다 비싸요...)
만리향
점심은 속초로 넘어가기 위해 나섰는데 길 가다가 보인 중식당 만리향을 방문했습니다.
손님은 많지 않아 한적했었습니다. 주차장은 아주 넓어서 좋았네요.
평범한 중식당 메뉴들이 다 있었고, 저는 짬뽕을 시켰습니다.
의외로 놀랐던 것이 오징어가 정말 많아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좋았습니다.
맛은 짬뽕 치고는 조금 매운 편이었는데 저는 매운 걸 좋아하는지라 ㅎㅎ 좋았습니다.
면은 조금 적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맛있었네요!
총평
다소 비싼 물가의 형성이 아쉬웠지만 하조대 해변과 그 일대의 정경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생애 첫 홀로 여행기였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좋아서 종종 혼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름다운 양양에 여러 분들도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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