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황

60% 떨어진 은행주, 이유를 알아보자.

건쌤 2023. 3. 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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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은행 주 리스크가 부각 되었는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SVB 파이낸셜 -60.4% 기록적 하락.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의 주가가 60% 넘게 하락함.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SVB는 스타트업들에게서 주로 예금을 받는데,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고 침체 우려도 커지면서 새로 들어오는 예금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SVB는 갖고 있던 채권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채권 가격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였던 것인데요.

지난해부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채권의 가격은 폭락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SVB는 비싼 값에 산 채권을 다시 헐값에 매도하게 되면서 약 18억 달러의 큰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다른 금융 기관들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퍼지면서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6.2%
웰스파고 -6.1%
제이피모건 -5.4%
씨티그롭 -4.1%

 

SVB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미국 국채를 포함해 많은 채권을 자산으로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다수 대형은행은 SVB처럼 자산을 팔아야 하는 취약한 단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은행들이 위기를 대비해 쌓아놓는 충당금을 사상 최고치로 쌓아놓은 데이터를 본 적 있습니다.

미국 4대 은행 중에 웰스파고가 충당금은 가장 적게 유지중입니다.

 

실버게이트 캐피탈 -42.1%

 

한편, 암호화폐 거래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앞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버게이트 캐피털에 대해서도 재정상태 우려가 계속 나왔었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이 계속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니, 투자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토스증권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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