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주가 25.4% 폭락!, 이유가 뭘까?

CJ CGV 주가가 연일 하락세이다.

 

 

처참한 CGV의 10년 수익률...

 

 

일단 이번 폭락의 원인은 엄청난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이다.

 

CGV 주식 가격은 2004년 상장 이후 역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사실 CGV의 유상증자 소식은 6월에 나왔지만 발표된 주식이 이제 곧 상장한다는 소식 때문에 이렇게 폭락한 듯 하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 소식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그 이유는 주식 수가 많아져서 1주당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증자를 하더라도 당장 기업이 내는 수익은 예전과 같다. 그러나 수익을 나눠먹는 주주들이 많아지니, 주식 가치가 낮아졌다고 평가받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증자의 목적이다.

 

기업이 회사의 성장 때문이 아니라,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증자를 하는 경우에는 기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런데 바로 CGV가 이 모든 경우이다.

 

1. 발행하는 주식 수가 엄청나게 많다.

 

CGV의 원래 주식 수가 4,800만주 정도 였는데, 이보다 1.4배 이상 많은 양을 이번에 한꺼번에 발행하는 것.

 

그만큼, 앞으로 CGV 1주당 가치가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2. 기존 주주들이 싼 값에 받게 되는 물량도 많다.

 

따라서 상장하게 되면 바로 팔아치울 여지가 많다.

 

3. CGV의 증자 목적이 '부채 상환'이다.

 

조달 예정 금액 4,153억 중 2,253억원을 채무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코로나 이후 영업이 잘 안되서 힘들었던 부분을 주주들에게 자금을 조달하여 해결하려 하는구나" 라고 받아들일 여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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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의 하락폭이 커진 이유는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