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쌤의 일상/짠테크 일기

2030때 짠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 #절약#짠테크

건쌤 2022. 1.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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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테고리 게시물은 제가 짠테크를 하는 과정을 쭉 담을 건데요.

오늘은 제가 항상 의식하면서 절약을 하는 '짠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요즘 2030세대들에게 흔히 보고 들을 수 있는 말이

"이렇게 해서 언제 부자돼" "그냥 내 집 마련은 포기했고 월세 살면서 즐기련다" "결혼은 안 할 거고 여행이나 다니지 뭐"

등등의 부정적인 시각의 말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올해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면서 30살이 되었는데요. 제 주변 친구들에게서도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재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기가 녹록치 않다는 반증인 것 같네요.

 

 

그렇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행동은 바로 '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짠돌이라고 종종 불리는데요. 그렇다고 제가 친구들에게 인색하게 굴거나 돈을 아예 쓰지 않는 건 아니지만, 흥청망청 쓰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기도 하나 싶어요.

 

직장인이 된 제 친구들을 보면 게임을 하는데 과금을 달마다 수십만원씩 하는 친구들이 아직도 많아요. 

저는 취미인 게임에 돈 쓰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과금을 되도록 하지 않고 키우는 걸 추구하는데 주변 친구들의 반응은 되게 부정적이더라고요. "그 돈을 조금만 쓰면 편해지는데 그걸 안 해?" 또는 "돈 못 버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좀 사라"라는 식의 말을 저에게 많이 합니다. 

 

물론 단 한 푼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 필요할 때만 조금 한 것 같네요. 저는 게임 하나에도 돈을 펑펑 쓰는 친구들을 보면 '저 돈을 모아서 주식을 1주 더 사면 훨씬 나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이런 말을 하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 같아서 입 밖으로 잘 꺼내진 않지만요.

 

이런 간단한 사례에서만 봐도 우리가 너무 쉽게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짠테크'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제가 26살에 짠테크를 시작한 이유는 당시에 또래들보다는 월급을 꽤 많이 받는 축에 속했기 때문에 저 또한 흥청망청 많이 썼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카드 결제액이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기 시작하고, 각종 할부에 월세비, 관리비, 가스비, 통신비 등등 써보지도 못한 돈들이 우수수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재테크라는 개념에 대해서 무지하던 시절 가장 먼저 실천했던 것이 '짠테크' 였는데요. 펀드나 주식 같은 재테크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냥 아끼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당시 직장에서 가까운 원룸에 살았던 저는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 점심시간에 후다닥 집으로 뛰어가서 집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촉박하면 라면을 끓여먹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곤 했어요.

 

그렇게 절약을 실천하게 되었고, 외식비만 줄여도 카드값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신용카드 결제액이 100~150만 원까지 나오다가 30~60만 원 사이로 줄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신용카드 사용 횟수를 점점 줄여나가기 시작했고, 체크카드에 필요한 생활비만 딱 남겨두고 들어오는 돈은 전부 MMF (매일 이자를 주는 상품) 계좌를 개설하여 그쪽에 옮겨놓고 현금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1년 간 모았던 돈이 약 18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 당시 연봉이 3500만 원 정도 받았던 것 같은데, 자취하면서 그 정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인 현금이 지금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시드머니가 되었고, 현재 또래들보다는 조금 더 큰 금액으로 주식투자를 가능하게 해 준 고마운 돈이 된 것 같아요.

 

1800만 원으로 시작했던 시드머니는 주식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쯤 지난 지금 3000만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주식을 더 사고 싶어서 달마다 적립식으로 매수했던 시드머니와 장기투자로 큰 수익을 봤던 종목을 매도하면서 시드머니가 많이 불어났어요.

 

저는 작년 8월달에 약 330평 정도의 지리산 토지를 매입했는데 그 과정에서 소모된 현금이 발생해서 시드머니가 더 많이 불어나진 않았네요.

 

현재는 높아진 금리 때문에 빠르게 대출을 상환하려는 마음과 주식을 1주라도 더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해서 부업으로 노동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이것저것 찾아 실천 중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절약을 하기 위해서 방역수칙도 지키는 겸 '코로나 핑계'로 지인들과의 만남도 자제하고 있어요.

요즈음 물가가 너무 비싸져서 밥 한끼 먹으면 5만 원이 아니라 10만 원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다들 공감하시죠...??

가끔 밥값을 내다보면 주식 2주는 날리는 것 같아서 이 지출이 뭔가 후회되고 아깝고 그렇더라고요 ㅋㅋㅋㅋ

(이 정도면 병적인 건가요...)

 

주변에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제 모습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되려 "야 내가 그냥 사줄게 먹어라" 라던가 

"그렇게까지 살아야 돼?"라고 많이 반문하는데요. 저는 반대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잠시 참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저라고 왜 쓰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하!

그렇지만 진짜 우리가 소비를 컨트롤하지 못하면 돈 모으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 시작점이 바로 '짠테크' 절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퇴근하고 배달음식 시켜먹을까?'  '이 정도는 나에게 주는 선물이야' '월급 들어왔으니 쇼핑이나 해볼까?' 등의 여러 유혹에서 이겨내야 부자가 되는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들도 당장에 지출하고 있던 본인의 소비습관을 한 번 되돌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어쩌면 투자보다도 '절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쌤입니다.

 

앞으로 '짠테크' 일기도 꾸준히 써 볼 예정이니 같이 참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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