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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보너스, 애플(AAPL)은 인당 1억원...?

건쌤 2021. 12.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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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도 "개발자 구하기 정말 힘들다"는 얘기많죠. 미국에서도 지난 10년간 승승장구 해왔던 테크 기업의 상승세가 주춤할 거라는 예상을 꺾고, 코로나 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8일 애플이 엔지니어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애플(APPL)

애플이 직원들에게 8만 달러에서 12만 달러 사이의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s, 이하 RSU)을 지급했습니다. 한화로 인당 약 1억 원, 받은 사람들은 바로 엔지니어들입니다.

 

이번 보너스는 지급 형태로 보나 시기로 보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애플 주가는 올해만 36% 올랐는데요, 앞으로도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 이들이 받는 보너스(RSU)의 가치도 함께 오르겠죠

직원들의 사기 또한 올라갈 거에요. 게다가 RUS는 일정 기간이 지나야 행사할 수 있어서 퇴사, 이직을 막을 수 있죠.

 

엔지니어에게만 지급한 건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애플이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메타버스, 자율주행차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기업 간의 인재 사냥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애플은 지난 9월 자율주행차 부문의 임원이던 더글러스 필드를 포드에 빼앗겼고요. 메타(전 페이스북) 또한 지난 수개월간 애플의 AR,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업부에서 100여 명의 엔지니어를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어요.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애플과 메타의 라이벌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 AR/VR 영역을 선점하려는 경쟁인데요. 헤드셋과 스마트워치, 홈 디바이스 시장에서 두 회사 모두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요.

 

직원들에게 상여금 약 1억씩 지급할 수 있는 회사라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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